Nov 10, 2023

전공? 도메인? 포트폴리오? 현직 PM이 말하는 PM취업의 조건 | 항해 PM코스 멘토 인터뷰 ③

PM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가장 많은 수강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현직 PM의 답변을 확인해 보세요.
전공? 도메인? 포트폴리오? 현직 PM이 말하는 PM취업의 조건  | 항해 PM코스 멘토 인터뷰 ③
 
PM이 되고 싶은 취준생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고민이 바로 ‘정보가 없다’입니다. PM이 되기 위해선 어떤 경험을 해야 하는지, 전공이 중요한지,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궁금한 점은 많은데, 취준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긴 쉽지 않죠. PM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가장 많은 수강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현직 PM의 답변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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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멘토 안녕하세요! PM으로 일하고 있는 항해 PM코스 멘토 김나연입니다. IT업계에서 처음 맡았던 것은 광고 플랫폼이에요. 지표 및 보고서 부분에서의 기획 역할을 담당했어요. 이후에는 광고 상품을 만드는 일을 했어요. 지금은 오프라인 결제 쪽에서의 프로덕트를 맡고 있어요. 기획자에서 PM으로, 신입에서 주니어로 성장하면서 역할의 범위가 많이 확장되었다고 생각해요.
PM 취업 준비할 당시, 저도 정보가 없어서 고생했었거든요. 그래서 브런치를 통해서 제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요. 커피챗이나 강연, 멘토링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덜 돌아가는 길’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PM 취업, 전공 학과가 중요할까요?

학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도메인에 따라서 어느 정도 학과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합격률이 높은 학과는 존재하지 않거든요. 경험과 관련해서는 실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서비스와 관련된 역할을 회사에서 해본 게 좋겠죠. 그래서 처음 커리어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서비스 운영 분야에서의 경험도 추천드리고 있어요.
 

PM으로 첫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저는 늘 WHY-HOW-WHAT을 많이 강조하는 편이에요. PM이 하는 모든 일은 문제 정의와 가설 설정에서 시작하거든요. 그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임팩트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줌과 동시에 프로덕트를 성장시키는 것까지가 PM의 역할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경험을 정리하면 좋아요. 도메인 관련해선, 기업마다 요구하는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채용공고를 잘 살펴보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포트폴리오는 워낙에 많은 질문들이 있어서 브런치에 좀 더 자세히 정리해뒀어요.
 

기술 외에, 어떤 역량을 가진 분들이 PM을 도전하면 좋은가요?

저는 당연히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이 의미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설득하는 능력이에요.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늘 뾰족하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의사결정, 팀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능력까지가 설득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에요.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CX 담당자 등 PM은 정말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해요. 나만의 주관을 가지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길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연 님은 어떤 PM이 좋은 PM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네럴리스트이자 스페셜리스트인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일전에 봤던 아티클 중, PM이 가져야 할 역량과 관련된 것이 있는데요. 모든 역량을 다 뾰족하게 가질 수는 없지만 그 범위를 늘려가면서 나만의 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점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각형의 크기를 키워나가면서 동시에 나만의 뾰족하게 강점을 찾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염두에 두는 게 성장의 기울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해요.
 

PM에게 산업 필드(도메인)는 진짜 중요한가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시도해 보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첫 도메인은 다음 도메인에 영향을 어느 정도 준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커머스에서 일하던 분이 핀테크 쪽으로 이직하는 것보단 핀테크에서 일하던 분이 핀테크로 이직하는 게 도메인 지식 덕분에 좀 더 수월할 수는 있겠죠. 하지 생각보다 도메인의 변화가 잦은 편이기 때문에 또 너무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여러 도메인 중 본인이 가장 관심이 있는 것과 여태 했던 것들 중 가장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현직 PM이 보기에 항해99 PM 코스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주변에 많은 멘티분들을 도와주며 느낀 점은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점과 PM의 업무를 실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혼자 고민하는 게 아니라, 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니까요. 의견을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입사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이 되어줄 겁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많은 분들이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어서’ PM을 꿈꾸는데요. PM이 주도적인 직무라고 느끼나요?

주도적일 수밖에 없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물론, 팀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서 의사결정을 하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논의를 촉발시키고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는 여러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수도 있고, 스스로 데이터를 보다가 개선이 필요하거나 문득 떠오른 가설이 있는 경우 해당 문제를 더 깊게 파고들고 정의해서 해결해나가자고 제안할 수 있어요.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 또한 PM이 하는 업무죠. PM은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 수반되는 모든 과정에서 주도적일 수밖에 없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지금 PM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응원 한 마디를 부탁드립니다.

PM은 신입을 뽑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이 말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라기보단, 아무런 경험 없이 커리어를 시작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경험은 만들면 돼요. 처음부터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한 프로젝트를 하는 경험 등 PM이 하는 일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경험에 도전하는 걸 멈추지 않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프로덕트를 성장시키는 여정 어디쯤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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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취업을 꿈꾸고 있다면 항해 PM코스는 PM 취업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부트캠프입니다. PM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도록 돕는 것이 항해 PM코스의 목표입니다.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PM이 되어, 프로덕트와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credit
글 | 김나연 항해PM코스 멘토
편집 | 이상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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