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정비사에서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에 성공하다 [항해99 수료생 인터뷰]

다른 직군에서 연차를 쌓았음에도 개발자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항공정비사로 3년 동안 일하다 항해99에 합류한 형진 님의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Oct 20, 2023
항공 정비사에서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에 성공하다 [항해99 수료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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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연차가 쌓일수록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항공 정비사로 3년간 일하다 개인 사업을 준비하던 중에 ‘개발’을 접한 김형진 님. IT 기업에 개발자로 취업해 새롭게 개발자 커리어를 쌓고 계신 형진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항해99를 하면서 무엇이든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일단 찾아 보고, 부딪치는 거죠. 현업은 항해99의 실사판, 그 자체더라고요. 당연히 주변에는 개발 경험이 많은 분들이 계시고, 그 분들보다는 제가 느리지만 하나씩 부딪치며 해 나가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항공 정비사로 3년 일하다 항해99 4기를 수료한 김형진입니다. 올해 6월에 ‘뉴플로이’라는 회사에 취업해 모바일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항해99 4기 수료생 김형진 님
항해99 4기 수료생 김형진 님
 
항공 정비사에서 개발자로 직업을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떻게 처음 개발을 시작하셨나요?
여러 과정이 있었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사업을 해 볼까?’하다가 사업에 필요한 웹사이트를 먼저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웹사이트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개발 지식이 필요하더라고요. 개발 공부를 빠르게 익히기 위해 알아 보니 ‘부트캠프’라는 게 있었고, 인터넷에서 국내 부트캠프 후기를 찾아보며 비교한 후에 최종적으로 항해99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부트캠프들 중에서 항해99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항해99를 선택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요, 여러 부트캠프 중에서 기간이 제일 짧았습니다. 다른 부트캠프나 국비지원 교육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8개월까지 참여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다들 목표는 ‘개발자 취업’일 텐데, 준비 기간이 길면 괴로움도 길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좋았어요. 제가 원래 충청북도에 살고 있었는데, 주변에 실무를 중심으로 개발을 가르치는 학원이 없었거든요. 항해99는 온라인으로 개발자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업데이트된 개발자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전에 개발을 한 번도 공부해 보지 않으셨는데, 기간이 짧은 게 걱정되지는 않으셨나요?
전혀 걱정되지 않았어요. 기간이 짧은 건 무조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꼭 시간과 정비례하지는 않잖아요. 결국 정해진 기간 내에 얼마나 스스로 시간을 쏟는지, 전력을 다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해99를 수료하고 개발자로 취업한 제가 이걸 증명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는 학원을 고려하셨던 것 같은데,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은 어떠셨나요?
이 부분은 솔직히 걱정되긴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공부해 본 경험이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특히 팀 프로젝트가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을 할지가 가장 걱정됐어요. 그런데 막상 수료하고 생각해 보니, 오히려 어딘가로 이동하는 시간에 바로 컴퓨터 책상에 앉아 개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고, 또 메타버스 환경이 소통하는 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데 항해99의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나요?
하나만 꼽으면 자기주도성을 강조하는 항해99의 교육방식인 것 같습니다. 큰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만 받고,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방식이었는데요. 방치한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중간중간 멘토분들께서 피드백도 주시고 코칭도 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방식이 좋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취업을 한 이후에 더 와닿더군요. 실제 현업에서 개발자들이 일하는 방식을 커리큘럼에 녹였다고 하셨는데, 정말 취업해 보니 현업은 항해99의 실사판 그 자체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돈까지 받고 하는 거죠. (웃음)
 
항해99와 현업은 정말 비슷하죠.
네, 일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처음 보는 프로젝트인데도 ‘찾아 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구글링하면 나올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이든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일단 찾아 보고, 부딪치는 거죠. 당연히 주변에는 개발 경험이 많은 분들이 계시고, 그 분들보다는 제가 느리지만 하나씩 부딪치며 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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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 님은 어떻게 지금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하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처음에는 급하게 취업을 준비하지 않았어요. 조금 쉬고 싶은 마음에 항해99를 수료하고 두 달 동안 무작정 놀았던 것 같아요. ‘내 마음에 드는 회사에 가자’는 마인드가 컸습니다.
두 달이 지나니 슬슬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항해99 이력서 대비반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비전공자 출신이시거나, 한 번도 취업을 제대로 준비해 본 적이 없는 분들이시라면 꼭 이력서 대비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발자라는 직무와 IT업계에 맞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항해99 수료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인텔리픽’을 통해 여러 협력사에 지원했습니다. 그중 지금 회사인 ‘뉴플로이’에서 면접제안이 왔어요. 배웠던 스택과는 다른 분야였지만, 우선 면접을 봐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최종합격이 됐고요.
 
스택이 전혀 다른 데 취업하신 비결과 입사를 결정하신 까닭이 궁금합니다.
신입 개발자들은 서로 기술이나 실력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면접에서 사람 됨됨이나 인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새로운 것도 잘 배우고, 습득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부각하려고 노력했어요.
항해99는 다른 부트캠프나 국비지원과 다르게 팀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하잖아요. 특히 네 번이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팀원과 협업해 본 경험도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형진 님이 진행한 실전 프로젝트, '퍼플라워'
형진 님이 진행한 실전 프로젝트, '퍼플라워'
향후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항해99 덕분에 개발자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었는데요. 정말로 항해99를 했던 그 시간은 제 인생의 분기점이 되었어요. 전에는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주도적으로 일하면서 그 속에서 즐거움도 느끼고 있거든요.
아직 회사를 다닌 지 얼마 안 되어 생각해 둔 거창한 목표는 없습니다. 사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두고 사는 편도 아니고요. 그래도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냐고 물어 보신다면, ‘안정적으로 일해서 인정 받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항해99 합류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왜 망설일까요.(웃음) 음, 제가 처음 지원할 때를 생각해 보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나는 비전공자인데, 다른 팀원들한테 피해를 끼치진 않을까?’ 이런 쓸데 없는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막상 해 보면 정말 하기 나름이거든요. 내가 투자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개발자 부트캠프예요. 다른 분들도 걱정부터 하지 마시고, 정말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마음 먹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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