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PM코스 후기]데이터 분석가에서 에듀테크 플랫폼 PM이 되기까지

PM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현직 PM 멘토 덕분에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진욱 님의 후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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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커리어 전환을 꿈꾸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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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일’을 하며 보냅니다. 그만큼 일의 변화가 가져다주는 힘은 매우 큰데요. 용기 있는 선택으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이번 콘텐츠는 데이터 분석가에서 에듀테크 플랫폼 PM으로 직무 전환에 성공한 진욱 님의 이야기입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터 분석가로 1년 반 정도 근무하다가 퇴사 후 에듀테크 플랫폼 PM으로 직무 전환에 성공한 강진욱이라고 합니다.

데이터 분석가에서 PM이라는 직무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전 개인적으로, PM이라는 직군을 ‘IT 만물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개발, 디자인, 기획과 같은 전반적인 분야를 경험하고 이 과정에서 양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까지 활발히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로 일할 땐 단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많아 답답함이 느꼈거든요.

도전의 첫걸음으로 PM코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부트캠프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건 ‘금전적인 부분’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국가 지원을 받거나 저렴하게 듣는 프로그램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서 돈을 투자할 수 있는 PM코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어요.

또 팀스파르타가 이미 항해99라는 성공적인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어요.

실제로 PM코스를 수강하면서, 예상했던 부분과 같다고 느꼈나요?

네, 직접 수강해 보니 PM코스에 정말 풍부한 멘토진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PM 직무에서는 도메인 지식이 중요한데 다양한 멘토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 멘토님과 함께하는 오피스 투어등의 경험을 통해 PM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요.

진욱 님이 직접 만드신 ‘유렉카’라는 프로덕트에 대해 여쭈어 보고 싶어요.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고, 어떤 문제를 개선하셨나요?

‘유렉카’라는 서비스는, 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광고 성과 관리 서비스예요.

마케터는 광고 성과를 트래킹 하기 위해 UTM 링크를 활용하는데요. 이때 링크를 만들고 엑셀 관리하고 추출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더라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성과 관리 과정을 모두 합치는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프로덕트를 개선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실제 마케터들의 불편사항을 정확하게 아는 게 어려웠어요. 당시 멘토님께서 ‘마케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만든 서비스 같다’고 피드백을 주시더라고요. 그 이후로 바로 멘토님께 마케터분을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고 인터뷰를 진행해 서비스를 구체화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성과를 측정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얻었는데, 이를 토대로 초기 버전에 서비스 내에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차별점이 있는 프로덕트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전체 사이클을 경험하셨네요. 그 과정에서 느낀 생각을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식을 올바르게 교육해서 키우는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웃음) 처음 서비스가 나왔을 땐 내가 직접 낳은 아이처럼 느껴져서 ‘모두 내가 맞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장의 반응을 데이터로 확인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자식을 교육하는 것처럼 프로덕트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프로젝트 막바지에 다다르니 개발자, PM분들 사이에서 이 정도면 괜찮으니 마무리하고 정리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어요. 그때 제가 팀장을 맡고 있었는데 지금 마무리하면 우리는 ‘반쪽짜리 프로덕트’를 만든 거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과정에서 의사 결정에 근거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처음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했습니다.

다행히 팀원분들도 동의해 주셨고 마지막 주에는 모두 밤을 새워 가며 프로덕트를 개선했어요. 그 덕에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덕트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요.

실제 PM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방식대로 말씀하신 것 같아요. 특히 ‘의사 결정에 근거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PM코스를 수강하고 나서 생긴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우선 우물 안 개구리를 탈출하게 되었어요. PM코스에 참여하기 전에도 나름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생각해서 남들보다 지식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PM코스를 통해 멘토님들과 현업에서 일하고 계시는 교육생분들을 만나며, 제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이 중요하단 걸 깨달은 거죠.

또, 실제로 PM이 일하는 방식을 경험하며 얻은 것이 많아요. 현업에서도 개발자분, 디자이너분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될 텐데 실무적인 부분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효율적으로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도 생겼고요.

PM코스를 수강하기 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초심을 잃지 않아 줘서 고맙다.” PM코스에 들어오기 전에 퇴사 후 3개월 정도 이직 준비를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력서도 100장도 넘게 쓰고 면접도 30~40번을 봤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어요. ‘나는 이제 뭘 하면서 먹고사나’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PM코스를 발견했습니다. 모든 것을 불사 지를 각오로 들어왔는데 그 마음가짐을 수료할 때까지 잊지 않은 제 자신에게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수료 소감과 PM코스를 고민하는 타 직군의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팀원분, 멘토님들, 그리고 매니저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캠프가 끝났다고 바로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계속해서 느끼게 해 주셨거든요.

PM코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한마디를 드리자면 이 캠프 자체가 힘들긴 힘들어요. 저도 벼랑 끝에 찾아온 곳이었고요. 하지만 PM코스는 돈도 시간도 많이 들지만 확실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하지 말고 일단은 두드려라. 먼저 행동을 해라, 그러면 길이 보인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