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PM코스 후기]수동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하는 PM이 되기까지

부트캠프가 직무 전환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UX·UI 디자이너에서 PM으로 직무 전환에 성공한 정서 님의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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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커리어 전환을 꿈꾸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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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일’을 하며 보냅니다. 그만큼 일의 변화가 가져다주는 힘은 매우 큰데요. 용기 있는 선택으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이번 콘텐츠는 PM 코스를 통해 PM이라는 직무에 확신을 얻게 된 정서 님의 이야기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UI · UX 디자이너에서 PM으로 이직해 지금까지 현업 PM으로 일하고 있는 항해 PM코스 수료생 이정서입니다.

디자이너에서 PM으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UI · UX 디자이너로 1년 정도 일하다 보니, 디자인이 나오기까지의 기획에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 후로 기획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PM으로 직무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PM의 꿈을 이루셨는데, 다시 한번 부트캠프를 수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경험할 수 있는 시장이 넓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부트캠프를 통해 더 넓은 시장을 배우고 여러 스킬을 익히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트캠프 중에서 PM코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타사 부트캠프는 직장인이 수강하는데 제한이 많다고 느꼈어요. 직장인은 평일 낮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을 쓸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PM코스는 퇴근 후와 주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순히 강의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실제로 프로덕트를 만들고 마케팅을 경험하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데이터에 기반한 가설을 통해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싶다는 제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3개월 동안 PM코스를 수강하시며 느낀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도메인에 계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요. 팀원뿐만 아니라 멘토님들도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계셔서 간접적으로 여러 도메인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PM코스에서 진행하셨던 프로젝트가 흥미로운데요.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 팀이 만든 프로덕트는 ‘카피티’라는 올인원 문자 마케팅 CRM 툴이에요. AI를 기반으로 카피 작성을 도와주고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드 파티 툴 제한으로 인해 CRM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리서치를 해보니, 많은 마케터들이 큰 비용을 들여 CRM 마케팅 툴을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또 카피를 작성하고 문자를 발송하고 다른 프로덕트로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리소스가 분산되고 있는 점에서 문제를 느껴 기획하게 되었어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프로덕트는 카피를 작성·저장하고 문자 발송을 하는 세 가지 플로우로 되어 있어요. 이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퍼널 개선’이었습니다.

초기 버전의 문제는 플로우가 문자 발송까지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낮은 전환율’이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달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 작업을 했습니다. 예약 발송만 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당일 나에게 테스트하기’ 기능을 더했고요.

전체 사이클을 경험하시며 느낀 점을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탄생시키는 과정이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실무를 할 때는 한 가지 기능에만 리소스를 사용하고, 작은 부분에만 관여하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PM코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심은 데이터를 보고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으셨을까요?

팀원들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협의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기획한 프로덕트엔 3가지 기능이 합쳐져 있어서 모든 기능을 기간 안에 구현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거든요. 효율적으로 MVP를 만들기 위해 팀원들이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했던 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혼란스러운 과정이었지만, 그 자체로 프로덕트가 충분히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PM코스를 수강하기 전과 후에, 정서 님께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전에는 실무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급급했어요. 항해 PM코스를 수강하고 난 뒤에는 직접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고, 그에 대한 근거를 데이터로 풀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도도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했는데요. 한 사이클을 경험하며 주기를 관리하는 법,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워서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성장시키는 데에 의욕이 생긴 것 같아요.

현업에서도 성장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앞서 말한 것처럼 원래는 수동적인 개선을 했었는데 지금은 팀장님께도 개선을 위해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어요. 덕분에 실제로 업무 문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기도 합니다.

PM코스를 수강하기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갈팡질팡하지 말고, 프로덕트에 애정을 키워라."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프로덕트에 관심을 갖는 게 PM으로서 할 일이니까요.

마지막으로 PM코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고 싶어요.

PM이라는 직무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PM의 실무와 유사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실제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한 프로덕트 개선이나 빠른 스프린트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원래 PM이었던 저도 PM코스를 통해 제가 기획과 잘 맞는 사람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