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PM 코스 후기] PM 코스에서 비로소 직무 전문성 찾은 현직 PM

PM의 직무 전문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PM코스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방법을 배운 동준 님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Contents

PM 커리어 전환을 꿈꾸고 있다면

📢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직무 역량’이라는 키워드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직무 역량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전문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개발자, 디자이너는 특정 기술을 공부하면 전문성이 생기는 것 같은데, PM은 어떻게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여느 PM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에 대한 고민과 마찬가지로, 현직 PM으로 일하고 계시는 동준 님도 전문성이 항상 페인 포인트였다고 하시는데요. PM코스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대해 배우고, 직무 전문성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문성 있는 PM으로 거듭난 동준 님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M코스 수료생 마동준입니다. 현 직장에서 PM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미 PM으로 일을 하고 계신데요, 다시 PM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나요?

스스로 전문성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현 직장에서 처음으로 PM 직무를 맡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는 ‘PM이라면 무릇 이렇게 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업무를 해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액션을 해야 할지 감을 못 잡겠더라고요. 기초적인 뼈대가 없으니 너무 답답하고 불편했습니다.

독학이나 강의를 듣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부트캠프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도 해봤는데요, 실무를 혼자서 배운다는 것은 한계가 있더라고요. PM코스에서는 실무와 똑같은 방식으로 배운다는 점을 강조하길래, 제게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트캠프 중에서도 PM코스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직무 전공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이전 기수 분들이 만든 서비스를 봤을 때, 완성도가 굉장히 높더라고요. 그 서비스가 디스콰이엇같은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보기도 했어요. “나도 이런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M코스에서 실제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만드셨는데요, 실전 프로젝트에서 론칭한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저희 팀이 만든 ‘첨벙’은 수영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이곳저곳에 산재되어 있는 수영 정보를 한 데 모았어요. 지하철역, 시간, 금액 등 여러 가지 키워드로 수영장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수영 관련 아티클도 제공하고 있어요.

자유수영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나오게 된 아이디어인가요?

처음에는 스포츠 큐레이션을 주제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멘토님들께서 너무 넓은 영역이니 시장의 문제를 뾰족이 파악해서 범위를 좁혀보라고 피드백을 주셨어요. 말씀대로, 온라인상에 정보가 부족한 스포츠 분야를 찾다가 ‘자유 수영’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자유 수영은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서 정보를 모아줄 창고가 필요해 보였고, 이를 최종 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전 프로젝트를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배우셨나요?

우선순위 설정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실전 프로젝트는 시간이나 인력 같은 자원이 한정적이잖아요.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다 보니, 우선순위 설정이 매우 중요해요. 진행 순서에 따라 나오는 임팩트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반복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걸러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팀장이라 팀원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서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팀의 주축이 되어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 모든 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의사결정을 해야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팀원분들과 합이 잘 맞으셨다고요.

정말 좋았어요,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라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죠. 불협화음이면 어쩌지, 하고요. 그런데 다양한 인사이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니 오히려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어요. 힘을 합쳐 만든 서비스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을 보고 다 같이 행복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멘토링은 어떠셨나요?

멘토님들의 피드백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저희 팀 안에서 먼저 고민을 해보고, 그다음에 멘토님들의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미처 생각했지 못했던 방향을 제시해 주실 때가 있었어요. 그런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가 발전해 나갔던 것 같아요. 잘 하고 있다고 격려도 충분히 해주시고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끼셔서 PM코스에 합류하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결과적으로 어떻게 페인 포인트를 해소할 수 있었나요?

유저 테스트로 모인 데이터를 통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우선, 유저 테스트로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정보인지 검증하는 과정을 했어요. 서비스를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쓰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1차 MVP 출시 후에 유저 테스트나 설문을 많이 했죠.

유저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서비스를 발전시켜서 2차 MVP 때는 완성도 높은 사이트를 만들 수 있었어요. 데이터 분석하는 법을 배우니까, 합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더라고요. 제 결정에 확신도 생기고요.

데이터 기반으로 내린 의사결정이 실제로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던 적이 있나요?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정보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서비스를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쓰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1차 MVP 출시 후에 유저 테스트나 설문을 많이 했어요. 그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발전시켜서 2차 MVP 때는 완성도 높은 사이트를 만들 수 있었어요.

예를 들자면, 휴일에 자유 수영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을 조사를 통해 알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휴일에도 오픈하는 수영장 정보를 알려주는 페이지를 따로 제작했어요. 바이럴에 최적화된 페이지로 만들어서 DA*로 집행했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 덕에 공식 인스타그램 유입도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display advertising)

동준 님은 앞으로 어떤 PM이 되고 싶으신가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서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PM이 되고 싶어요. 더불어 이번에 팀장을 해보니, 팀원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도 중요한 일이더라고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PM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