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9곳 통과, 떨어지지 않는 이력서를 완성하다

취업 리부트 코스에서 개발자로 취업하는 법을 드디어 깨달았다는 영운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May 21, 2024
서류 9곳 통과, 떨어지지 않는 이력서를 완성하다
“여보세요. 네, 네, 네, 감사합니다. 다시 연락드릴게요.”
취업 리부트 코스 1기 수료생 김영운 님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영운 님께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통화는 1분이 채 되지 않아 끝났죠. 영운 님은 다시 인터뷰를 이어가며, 통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습니다.
“방금 면접보고 온 곳인데, 합격했다네요.”
영운 님은 요즘 이런 전화를 수차례 받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던 처지였는데 말이죠. 두 번의 부트캠프에서 모두 동기 중에 가장 잘 하는 축에 속했는데도 서류조차 잘 붙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패션MD, 창업 등 몇 번의 커리어 전환 끝에 찾은 적성이었기에 결코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막막한 심정으로 취업 리부트 코스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취업 리부트 코스를 오기 전에도 이미 공부를 많이 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저에게 꼭 필요했던 ‘개발자로 취업하는 방법’을 새로 배웠습니다. 확실한 건 이 코스를 안 들었다면 전 여전히 개발 공부만 하고 있었을 거예요.”
결국 영운 님은 취업 리부트 코스 수료 후, 여러 기업에 합격해 가고 싶었던 도메인, 원하던 환경의 기업에서 염원하던 개발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영운 님이 지나온 1년 2개월 간의 취업 항해기를 들어봤습니다.
 

PADO 1. “마냥 좋아해도 일로 하면 쉽지 않더라고요.”

취업 리부트 코스에 들어오기 전엔 어떤 일을 했나요.
첫 커리어는 MD로 시작했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너무 하고 싶어서 대학교에서 패션학과를 전공했어요. 근데 MD가 ‘뭐든지 다한다’의 약자인지는 몰랐죠. 막상 해보니 제가 생각한 전문성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총 3년 정도 했는데 성장하는 느낌이 안 들고, 항상 제자리인 느낌이었어요. 막연하게 좋아하는 분야이니 무조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서 실망도 컸던 것 같아요.
중간에 친구랑 스마트스토어 사업도 했는데, 꽤나 잘 됐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가 더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MD로 다시 돌아가 보기도 하고, 또 돌아가서 안 맞는 것 확인하고, 그랬었죠.
 
어떤 계기로 개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마지막으로 MD로 일했을 때 개발자와 소통이 많았어요. 기획전 페이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역할을 맡았거든요. 그때 개발자들이 하는 업무를 정확하게 알게 됐는데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늦기 전에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부트캠프를 등록했습니다.
 

PADO 2. 늘 동기보다 잘했지만, 늘 취업엔 실패

부트캠프에서 개발을 처음 해봤을 텐데, 어땠나요.
재밌었어요. 비전공자고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뭐든 빨리빨리 잘 만드는 편이었어요. 프론트엔드 과정을 들었는데, 제가 좀 달랐던 건 개발하면서 UI/UX를 굉장히 신경 많이 썼어요. 아무리 기능을 잘 만들었다고 해도 보여지는 게 별로면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덕분에 그 당시에는 프로젝트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죠.
그리고 재밌으니까 굉장히 몰입해서 하게 되더라고요. 인생에서 이렇게 몰입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첫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국비지원 부트캠프에 다시 참여하셨어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 부트캠프에서 “3개월만 들으면 취업이 된다”라고 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3개월로는 절대 취업할 수준이 안 되더라고요. 취업 지원을 해준다고 하긴 했는데 말뿐이었고요. 이력서 등록하면 기업과 연결해 준다더니,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공부를 좀 더 해서 실력을 올리면 취업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다시 부트캠프를 들어갔어요. 두 번째 부트캠프에서는 백엔드 단계까지 깊이 알아보기 위해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개발을 주로 담당해서 했어요. 비전공자의 치명적인 약점이 CS 지식이라고 하니까, 이 부분도 혼자서 엄청 열심히 보완했습니다.
 
그리고 취업에 도전하셨겠네요. 직접 마주한 개발자 시장은 어땠나요?
MD도 하고, 창업도 하고 여러 변화를 겪어왔지만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취업이 안 될 수가 있구나’라고 느끼면서 진짜 막막했어요. 요즘은 어딜가나 “개발자 취업 어렵다”고 하잖아요. 그동안 나름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서류부터 탈락하니까, 어쩔 도리가 없더라고요. 제가 글을 잘 못 쓰니까 이력서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다들 저보고 “개발 잘 한다”고 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 하는 건 맞는 것 같으니, 무언가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PADO 3. 이력서를 고치고, 또 고치고, 또 다시 고치고

그럼 취업 리부트 코스를 선택한 이유도 이력서 때문이었겠네요.
네, 딱 ‘이력서’ 하나 기대하고 왔어요. 개인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사실 이미 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었고 이걸 도대체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알고 싶었어요.
 
실제로 이력서가 많이 개선되었나요?
취업 리부트 코스에서는 이력서를 진짜, 진짜, 많이 봐주세요. 기본적인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세션도 있고, 현직 개발자들이 이력서를 계속 피드백 해줘요. 솔직히 한두 명이 해준 피드백으로 이력서를 고쳤다면 이렇게까지 퀄리티 있는 이력서를 완성하지 못했을 거예요. 현직 개발자 여러 명이 다양한 관점에서 이력서에 대해 얘기해 주시니까, 어떻게 이력서를 개선해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됐어요.
몇몇 분들은 개인적으로 카톡도 해 주시면서, 피드백을 더 주기도 했어요. 그렇게까지 기대 안 했는데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피드백은 주로 어떤 내용이었나요?
가독성이요. 한 예로 취업 리부트 코스 시작하기 전에는 이력서가 10장이 넘었는데, 피드백을 받고 최종 6장으로 줄였어요. 엄청 주저리주저리 설명했었거든요. 그동안 했던 프로젝트를 모두 넣었던 것도 다 빼고 2개만 남겼고요. 설명 방식도 간단하게 개요를 쓰고 제가 했던 성과 위주로 간결하게 적는 걸로 바꿨어요. 아마 혼자서 취업 준비를 했다면 계속 이력서의 양만 늘리고 있었겠죠.
 
이력서를 개선한 효과가 있었나요?
제가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개선한 시기는 수료한 이후인데요. 취업 리부트 코스를 수료했던 3월까지는 합격 연락을 한 군데도 못 받았어요. 이력서를 계속 고치고, 또 고치다 보니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완성한 이력서는 거의 모든 곳에 합격을 해서 총 9군데 정도 서류 합격을 했습니다. 몇 군데는 최종 합격까지 했고, 나머지는 면접 단계입니다.
그리고 면접에 가면 “서류가 인상적이네요” 이 말을 꼭 들어요. 면접에서 질문하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보기 편하다는 말씀도 많이 하세요.
 
다음주에 첫 출근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여러 기업에 합격하셨고 아직 면접 진행 중인 곳도 있는데, 지금의 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교육과 커머스 모두에 관심이 많은데, 이 기업이 두 도메인을 모두 아우르는 곳이었어요. 지금 이 기업의 홈페이지는 정말 별로거든요. 그래서 면접에서 어떤 점이 별로인지 말씀드렸더니, 사실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제게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딱 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미 만들어진 상태에서 보수하는 일보다는 처음부터 제 손으로 만들어 보는 일이 더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취업해서 가장 좋은 점은, 감을 잃을까봐 불안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영운 님은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취업하기까지 총 1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지나온 커리어를 모두 뒤로하고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취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막막한 날들이 많았다고 했는데요. 취업으로의 항해를 마치고 원하던 곳에 도착한 지금, 무엇이 가장 기쁘냐고 물어봤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급하게 개발 공부를 했으니까 감을 잃을까봐 굉장히 불안했거든요. 매일 뭐라도 만들면서 견뎠죠. 취업에 성공한 후부터는 그 불안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일을 하는 게 곧 감을 유지하는 거니까요. 프론트엔드는 특히 변화가 빠르니까 일을 하면서 트렌드를 열심히 쫓아가보려고요.”
 

🚢 개발자 취업 준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나요? 취업으로 향하는 거친 항해에서 든든한 메이트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취업 실패 시 교육비 0원. 반드시 취업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항해의 자신감입니다.
높은 수준의 개인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개발 유관 전공자, 전반적인 학습이 부족한 부트캠프 수료생이라면 개발자 취업 리부트 코스에 합류하세요. 자료구조 공부, 프로젝트, 코테준비, 이력서와 면접 대비까지 취업 리부트 코스에서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개발자 취업의 벽, 개발자 취업 리부트 코스로 11주 만에 취업의 문을 열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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