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결심의 시작이자, 변화의 기록입니다. 개발자들이 매일매일 ‘끈기’를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항해99가 특별한 달력을 만들었어요. 개발자의 성장을 응원하는 항해99의 마음이 이 달력에 어떻게 담겼는지 항해99 브랜드 마케터 노소영 님, 브랜드 디자이너 문수진 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개발자의 가장 큰 자산은 ‘끈기’라는 믿음에서 시작한 달력
“몰입해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해 보니, 앞으로 못 해낼 일이 없을 것 같아요.”
항해99 수료생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만족감보다, 꾸준히 몰입해서 무언가를 성취해 낼 수 있다는 뿌듯함 자체가 개발자로서 더 큰 자부심이 되었다고요. 항해99는 이 점에 주목했어요.
항해99가 개발자의 길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힘, ‘끈기’를 키우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개발자는 끊임없이 학습해야 하죠. 어느 때보다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생존하려면 개발에 타고난 성향이나 센스보다는, 수없이 마주하는 난관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자세가 가장 중요해요.
달력은 날짜와 일정을 확인하는 도구이기에, 목표나 성취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가시적으로 확인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작은 일을 꾸준히 기록하는 달력의 쓰임새가 항해가 담고 있는 ‘끈기’라는 브랜드 메시지와 닮아 있기도 했고요. 항해99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어요. 결과적으로 달력이 개발자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어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라톤이나 육상 경기에서 선수들이 목표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앞에서 속도를 이끌어주는 역할
“어떻게 하면 끈기를 응원한다는 말을 단순 외침이 아닌,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_ 브랜드 마케터 노소영
‘끈기를 기르라’는 말을 어떻게 달력 안에 개발자들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개발자들의 ‘1일 1커밋 챌린지’가 떠올랐어요. 커밋을 지속한다는 것은 코드를 계속 업데이트한다는 것이고, 곧 꾸준히 학습한다는 의미죠.
“작은 커밋이 모여 큰 성장을 만든다.”
이것이 결국 저희가 지향하는 '끈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달력의 주제로 삼게 되었어요. '작은'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거창한 목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싶어서였고요.
끈기를 기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작은 목표를 반복해서 이루며, 성취의 기쁨을 맛보는 것에서 시작돼요. 그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다음 과제를 향한 인내심이 되니까요. 너무 거창한 목표로 시작했다가 좌절하면 실패 경험만 쌓일 수 있기에, 작게 시작하되 꾸준히 해내 보자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개발자를 위한 달력임을 알 수 있게
개발자만을 위한 달력. 일반 달력과는 차별점이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먼저 사내 개발자들에게 의견을 구했어요. 이런 컨셉으로 달력을 만들 건데, 어떤 것이 들어가면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물었죠.
이때 받은 아이디어들을 토대로 가상의 달력을 만들어 항해 수료생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했어요. 동시에 달력에 추가되면 좋아질 아이디어도 받았는데, 개발자만 찾을 수 있는 이스터에그, 자리비움 표시 페이지, IDE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등 정말 다양한 제안을 받았죠.
“개발 관련 행사 표기 기능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어요. 개발자라는 직업 특성상 기술 행사에 관심이 큰데,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행사 신청일을 놓치는 경우가 잦다고 하시더라고요.” _ 브랜드 마케터 노소영
달력의 큰 기획 컨셉이 ‘커밋’이다 보니, 초기에는 커밋과 가장 잘 붙는 ‘깃허브’의 테마를 달력에 녹여보고자 했어요. 그런데 막상 깃허브를 살펴보니, 고양이 로고 외에는 이렇다 할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없더라고요.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시안도 계속 바꿔보고, 개발자에게 피드백도 받아가며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게 지금의 IDE 테마였습니다.
개발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IDE 테마’와 ‘크롬 다이노’ 요소를 결합했고, 깃허브 요소는 하이라이트와 메모 지면에 녹였어요. 여기에 잔디를 심듯 커밋한 날을 표시할 수 있는 잔디 마스킹 테이프를 추가했는데, 이 아이디어가 내부적으로도, 신청해 주신 개발자분들에게도 가장 큰 호응을 얻었어요.
기본적인 달력 디자인도 고민했어요. 2025 커밋 캘린더는 개발자를 위한 달력인 만큼, 개발자와 달력이라는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달력 특성상 앞뒷면만으로는 ‘개발’ 컨셉을 충분히 담기 어려워, 한 면이 두 개로 나뉘는 2분할 레이아웃을 채택했어요. 레이아웃을 변경하니 확실히 재미 요소나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더라고요.
오른쪽 섹션인 Monthly Highlights도 고민이 많았죠. 매달 주목할 키워드를 달력에 나타내고 싶었는데, 모든 연차가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각 월에 어울리는 주제 13개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마치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검수받듯, 시니어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구해가며 하나씩 정리했어요.
이렇게 얻은 가설들로 하나씩 디자인을 해 나갔고,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시켜 나갔고, 외부 개발자의 반응까지 살피면서 오직 개발자를 위한 달력을 완성했어요.
“달력이라는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개발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어떻게 녹일 수 있을까를 가장 고민했어요. 그 누가 봐도 ‘이건 개발자를 위한 달력이다’라는 느낌표가 떴으면 했어요.” _ 브랜드 디자이너 문수진
1만 명의 개발자의 일상에 끈기를 선물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달력을 10,000명의 개발자에게 선물하기로 했어요. 개발자의 성장을 돕는 달력을 만들었다면, 최대한 많은 개발자의 책상 위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설명회나 광고를 통해 개발자들과 연을 맺어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수많은 메시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개발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최대한 많은 개발자에게 달력을 드리고, 항해99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커밋캘린더 신청 페이지에 쓰여있듯이 ‘개발자의, 개발자에 의한, 개발자를 위한' 달력을 통해, 항해99가 가장 중요히 여기는 끈기가 많은 개발자의 일상에 스며들길 바랐어요.
항해는 언제나 ‘결국 해내는 개발자’로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개발자 여정은 취업이 끝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더 많은 도전과 성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현재 많은 교육 브랜드가 취업 준비생에게 집중하는데, 항해99는 그 너머를 바라봅니다.
부트캠프라는 틀을 넘어, 개발자의 성장과 끈기 함양을 지원하는 모든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자 해요. 교육 서비스가 될 수도, 이번 달력처럼 색다른 형태가 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형태가 아닌 본질, 즉 개발자의 성장을 돕는다는 목적입니다.
결국 해내는 개발자의 페이스메이커로 향하는 그 길목에 2025 개발자 커밋 달력을 만들었어요. 달력을 받으실 10,000명의 개발자분들이 매일 아침 달력을 마주할 때마다, 어제보다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항해99가 전하고자 하는 ‘끈기’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 주세요.
“현재 환경이나 역량에 한계를 느끼더라도, 어렵게 들어선 개발자의 길을 포기하지 마세요. 혼자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고민이 생긴다면 항해99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꼭 서비스를 이용하시지 않아도, 1:1 메일로 연락해 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끈기 있는 도전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_ 브랜드 마케터 노소영
“달력을 책상에 두고 자주 들여다보며 작은 목표를 세워보세요. 작은 성공부터 큰 성취까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계속 끈기 있게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이 달력으로부터 시작된다면, 이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_ 브랜드 디자이너 문수진
🚢 결국 해내는 개발자로. 개발자 커리어 캐척 캠프 항해99가 개발자 성장 여정에서 든든한 메이트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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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 송민영 팀스파르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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