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개발자 코스 후기] 비전공자의 개발자 취업 준비, 어떤 게 제일 좋을까?

비전공자 개발자 두 분과 함께 개발자 취업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해 개발자 코스 후기] 비전공자의 개발자 취업 준비, 어떤 게 제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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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개발자 취업, 독학으로도 가능한가요? 나에게 맞는 부트캠프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비전공자 출신 현직 개발자 두 분을 모셨습니다. 민규 님, 민주 님의 답변을 확인해 보세요.
비전공자의 개발자 취업은 결국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게 쓰느냐’로 결정되는 것 같아요.
다 똑같이 0에서 시작하는 만큼 고민이나 불안이 아닌 개발자 취업을 위해서만 시간을 쓰신다면 분명 해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민주 : 안녕하세요, 저는 항해99 2기를 수료하고 현재 팀스파르타에서 개발자 부트캠프 ‘항해99’ 개발을 맡고 있는 정민주입니다.
강민규 : 안녕하세요, 2년 차 개발자 강민규입니다. 팀스파르타에서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창}’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팀스파르타 개발자 강민규, 정민주 님
(왼쪽부터) 팀스파르타 개발자 강민규, 정민주 님
두 분 모두 비전공자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처음 개발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정민주 : 처음부터 개발자가 될 생각은 없었어요. 전(前) 직장 대표님께서 제가 공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웹 사이트를 만들어 보라는 과제를 주셨어요. 그때 처음 개발이란 걸 해 봤는데요.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막상 해 보니까 제가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 화면이 만들어지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개발을 제대로 해 보기로 결심했죠.
강민규 : 저도 ‘개발자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코딩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전에 선박기관사로 일을 했을 때 퇴근하고 취미처럼 알고리즘 문제를 풀곤 했어요. 문제를 해결할 때 주는 쾌감이 컸는데, 그렇게 개발을 계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 후에 개발자로 취업하시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정민주 : 한 5개월 반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결심하고, 퇴사를 했어요.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개발을 독학했죠. CS(Computer Science)나 알고리즘, 자료구조 이런 것들을 말 그대로 읽기만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어려웠어요. 개발자로 취업하려면 어느 정도까지 공부해야 하는지도 몰랐고요.
강민규 : 저는 총 6개월 반 정도 걸렸습니다. 민주 님과 마찬가지로 독학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퇴사하고 제일 먼저 무료강의 유튜버 선생님들의 HTML, CSS, JavaScript 강의로 맛보기만 했던 것 같아요.
 
코딩을 독학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거나 어려웠나요?
강민규 : 독학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게 맞나?’, ‘이 분야를 공부하는 게 맞나?’ 등의 의문이요. 심지어 그 분야를 공부하고 있어도 ‘지금 잘하고 있나?’와 같은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하고, 결국 ‘아, 개발자가 적성에 안 맞는 건가’로 귀결되면서 힘들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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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강민규 님
정민주 : 저는 재미가 없던 게 좀 힘들었어요. 그러니까 개발은 재미있는데, 독학은 말 그대로 혼자서 공부하는 거잖아요. 물론 오픈소스나 무료강의 등으로도 충분히 개발 공부를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나와 비슷한 단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나에게 자극을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두 분은 코딩 부트캠프에 참가하셨죠.
정민주 : 제가 성격이 좀 급하거든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리액트(React)라는 라이브러리를 바로 독학했어요. 그렇게 한 2개월 했을까요? ‘나는 독학으로 개발자 취업까지는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빠르게 개발자로 취업하는 법’이라고 구글링을 했고, 그때 코딩 부트캠프를 알게 됐어요. 그중에서 기간이 제일 짧은 ‘항해99’를 선택했고요.
강민규 : 독학하면서 힘드니까 마침 있던 컴퓨터공학과 출신 친구한테 ‘어떻게 해야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코딩 부트캠프를 추천해주더라고요. 사실상 개발 공부는 부트캠프에서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왜 코딩 부트캠프를 선택하셨나요?
정민주 :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실패 없이’ 개발자 취업을 한 번에 하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국비지원 쪽으로 알아 봤는데요. 무료니까 혹하는 마음에 개발자 취업 의지가 크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오히려 망설여지더라고요.
 
‘항해99’를 선택한 이유는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었어요. 독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절대적인 개발 공부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는 거였어요. 항해99는 99일의 과정이 개발 기초부터 알고리즘, 기술 스택 하나, 실전 프로젝트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참가자들은 주 100시간 이상 개발만 공부해야 하고요. 올바른 방향으로 밀도 있게 개발 공부를 하면 가장 빠르게 개발자 취업까지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개발자 정민주 님
개발자 정민주 님
강민규 : 아무래도 부트캠프가 현업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독학할 땐 주변에 현직 개발자가 없어서 현업에서 어떤 자질의 개발자를 원하고, 포트폴리오는 통상적으로 어떻게 구성하는지, 또 어떤 기술적인 역량이 필요한지 확실히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부트캠프는 ‘개발자 취업’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 보니까, 현업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커리큘럼에 반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했어요. 국비지원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가의 관할 아래 진행되는 사업의 일환이잖아요. 시장의 새로운 것을 빠르게 적용해서 가르쳐주기에는 한계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때가 제 인생 전체를 돌아볼 때, 중요한 순간일 거란 생각에 비용에 연연하지 않고 저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부트캠프라는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만약에 쭉 개발을 독학하셨더라도 개발자 취업에 성공하셨을까요?
강민규 : 저는 독학으로 개발자 취업, 가능하다고 봅니다. 요새 거의 블라인드 채용이잖아요. 코딩 테스트만 잘 치르면 취업할 수 있죠. 기업이 개발자 채용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독학해서 충족 시킬 수 있으면 취업은 당연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기준 충족은, 제가 독학으로 해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민주 : 저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물론 열심히 하면 독학으로 개발자 취업까지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긴 기간을 잡고 개발자 취업을 천천히 준비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잖아요. ‘빠르게 개발자로 취업한 뒤에 현업에서 배우면서 커야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부트캠프 출신 개발자로서 ‘코딩 부트캠프를 고르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강민규 : 멘토진, 강사진이 현직 개발자인지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딩 부트캠프는 물론 국비지원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꼭 확인하시면 좋겠는데요. 그 누구보다 ‘개발자 취업 후 일 잘하는 법’은 현직 개발자보다 잘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트렌드는 정말 매 순간 바뀌고 있어요. 현업에서 개발자가 성장하는 방식을 그대로 체득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분께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니콘 기업 시니어부터 소규모 스타트업 CTO까지 다양하게 현업 멘토진이 구성되어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기업의 규모나 속해 있는 산업 등 어떤 것이 나와 맞는지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해 볼 수 있으니까요.
정민주 : 되도록이면 프로젝트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는 부트캠프를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대개 부트캠프 커리큘럼을 보면 초반에는 개발 기초부터 시작해서 이 기술을 어떻게 쓰고, 어떤 식으로 개발을 하는지 배우는 과정이 주를 이루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바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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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나요?
강민규 : 반면에 한정된 시간에 이것저것 다 알려 준다고 말하는 부트캠프는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방대한 양을 실질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전부 체득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개발자로 일하기 위해 모든 지식과 기술을 다 알 필요가 없거든요.
지금 현업에서, 그리고 주니어 포지션에서 필요한 것만 효과적으로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정민주 : 본인이 취업을 할 때 어떤 게 가장 도움이 될지 생각하고 부트캠프를 비교하시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팀 프로젝트 횟수가 중요했어요. 항해99는 국내 부트캠프들 중에서 팀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진행했는데, 그때 그때 수준에 맞게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들을 써먹으며 익혀볼 수 있었달까요. 1주차 때 풀스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술 스택을 익힌 후에는 프론트엔드랑 백엔드끼리 만나서 미니 프로젝트 진행하고, 실전 프로젝트 전에는 서비스를 똑같이 구현해 보는 클론코딩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면서요.
실제로 취업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개발자 취업은 포트폴리오 준비가 필수잖아요. 보통은 개발 공부 외에 프로젝트를 위해 따로 시간을 투자하는데, 저는 항해99를 수료하고 나니까 포트폴리오 준비를 따로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개발자 취업을 꿈꾸는 비전공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민주 : 제 주변에 저 말고도 개발자가 되려고 국비지원이나 컴퓨터 학원을 다니던 지인들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연락을 해보니, 다 개발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고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갔더라고요. 개인의 의지도 어느 정도 관여를 했겠지만, 개발을 가르치는 것에서 끝나는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모자라고, 부족해서 개발자가 되기 어렵진 않을까?’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 지금 내가 무엇이 필요하고, 어떠한 시스템에 속하면 좋을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결단을 내린 뒤에는 개발에만 몰두하세요.
강민규 : 개발자 취업을 위한 공부나 준비 외에 고민 거리를 최대한 지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것 저것 따지고 고민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초반부터 고민을 덜하는 방향으로 로드맵을 잘 설정하세요.
비전공자의 개발자 취업은 결국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게 쓰느냐’로 결정되는 것 같아요. 다 똑같이 0에서 시작하는 만큼 고민이나 불안이 아닌 개발자 취업을 위해서만 시간을 쓰신다면 분명 해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항해99는…
99일 동안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현업과 같은 스프린트 형태로 진행되는 실무 최적화 코딩 부트캠프입니다. 주특기로 삼을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숙달하고, 실제 고객까지 있는 실전 프로젝트를 론칭합니다. 프로그래밍 지식뿐만 아니라 개발자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근육까지 기를 수 있는 커리큘럼입니다.
99일간의 항해로 일 잘하는 개발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세요. 때론 높은 파도가 치겠지만 거친 바다를 헤쳐나간 경험이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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