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새로운 무기로 AI를 선택하다

AI 공부를 위해 항해에 세 번째 문을 두드린 개발자 요한 님 이야기
Dec 12, 2024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새로운 무기로 AI를 선택하다
 
개발자로서 나의 입지가 미래에도 여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해본 적 있으신가요?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 생태계 속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개발자가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AI를 공부하기로 선택한 AI 코스 1기 수료생 임요한 님. 그가 AI 코스를 통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얻은 무기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Chapter 1. 성장을 위해 항해99를 세 번 선택하다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2년 차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부동산 관련 도메인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어요.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앱 기능을 개발해요. 현재는 유지보수 위주로 일하고 있어요.
 
AI 코스 전에도 이미 항해99와 두 번이나 함께했어요.
개발자를 하기 전에 요양원을 관리하는 시설장으로 일했어요. 서류 업무가 많아 엑셀을 자주 사용했는데요. VBA*을 활용하면서 개발을 처음 해봤어요. 아이디어만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이때부터 개발에 관심이 생겨 혼자 인터넷 강의를 듣다가, 항해99 부트캠프를 알게 되었어요.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항해99 부트캠프를 수료했고, 작년 2월 지금 회사에 입사했죠.
그렇게 한참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던 중, 올해 초 프론트엔드를 깊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를 수강했어요.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리액트의 내부 동작 원리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cel에 내장된 프로그래밍 언어로, 반복적인 작업을 프로그래밍으로 자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AI 코스까지 짧은 기간에 항해를 세 번이나 경험했어요. 성장을 향한 깊은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원래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배우는 걸 좋아해요.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지만, 이후에는 요양원 시설장으로 일을 했고, 지금은 개발자를 하고 있죠. 제가 걸어온 길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 뭔가를 시도하는 것에 큰 두려움이 없는 편이에요. 실패를 과소평가한달까요?
AI 코스를 시작할 때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1기로 참여했기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었지만, 오히려 더 궁금했어요. 안전한 선택은 아닐지라도, 성장을 위한 선택일 것 같았거든요.
항해99에서 두 번의 경험으로 개발자로서의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었어요. 항해 플러스 AI 코스에 도전하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었어요.
 
 

Chapter 2. 개발자로 오래 생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AI를 택하다

AI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AI를 본격적으로 배우진 않아도, 관심은 늘 있었어요. 이세돌이랑 알파고가 바둑 경기를 두면서 AI가 화두에 오른 적이 있잖아요. 그때 AI에 처음 관심이 생겨서 AI와 관련된 무료 강의를 들었어요. 순전히 호기심 차원에서. 챗GPT가 등장했을 때도 관련 서적을 찾아 읽는 등 AI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갔어요.
 
본격적으로 AI를 배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요?
처음 요양원에서 개발 일을 할 때 제가 자동화한 기능으로 도움받는 직원들이 있었어요. 직접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개발자라는 직업에 큰 가치를 느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고객과 맞닿아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해서 이 길을 걷게 되었어요.
2년 정도 일하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질적인 기능은 백엔드에서 구현되고 있으니까요.
더불어 AI가 점점 발전해 감에 따라 프론트엔드 개발의 영역이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생존할 힘을 얻고 싶었어요. 그래서 AI를 몰입해서 배워보기로 결심했죠.
 
항해 플러스 AI 코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어땠나요?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를 할 때는 대부분 현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주를 이뤘어요. 연차만 다른 정도였고요. 반면 AI 코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대학생부터 시작해서 취준생, 현직 개발자까지.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코치님들도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대화를 나누기 쉽지 않은 분들이잖아요. 다양한 분야의 코치님과 멘토링을 할 수 있으니까 넓은 관점에서 배울 수 있었어요. 제각기 배경은 다르지만, AI에 대해 성장 욕구를 가진 분들 그리고 전문 지식을 가진 코치님들이 함께하니, AI에 대한 여러 관점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AI를 학습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공부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두 가지가 가장 도움이 됐어요.
① 오래 가져갈 이론 공부
당장은 라이브러리 활용법이 실용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AI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기 위해서는 이론을 깊게 학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차원에서 이론을 배웠던 시간이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 기회에 배운 이론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기를 견고하게 만들어갈 거예요.
② 현업 개발자에게도 어려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파인 튜닝
AI 코스에서 딱 1주만 참여할 수 있다면 단연코 클라우드 환경에서 파인튜닝하는 주차를 선택할 거예요. 그만큼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해요. LLM을 단순히 사용하는 건 쉬워요. 하지만 파인튜닝과 클라우드 활용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요. 쉽지 않은 과정이죠. 현직 개발자에게도 도전적인 영역을 AI 코스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하면서 공부까지 하느라 힘든 부분은 없었나요?
있었죠. 단순히 생각하면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하면 되는데, 이게 쉽지 않더라고요. 갑자기 회사가 바빠지거나 야근이 생기기도 하니까. 시간을 꾸준히 내는 게 꽤 어려웠어요. 토요일에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요. AI 코스 매니저님이 다음에 혼자 학습할 수 있도록 많이 챙겨주셨어요. 덕분에 업무가 바쁜 와중에도 AI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죠.
 
 

Chapter 3. 단순 사용을 넘어 활용의 영역으로, AI를 보는 시선이 깊어지다

AI 코스에서 배운 내용을 현업에 적용해 봤나요?
전에는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단순히 프롬프팅만 시도해 봤다면, 이제는 업무에 RAG을 적용하는 등 AI를 좀 더 전문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회사에서도 AI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 중이고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AI 기술과 업무를 조금씩 접목해 가는 중이에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경쟁력이 생길까요?
요즘 워낙 AI가 대세이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AI 프로젝트가 주어질 수 있어요. 저희 팀도 그랬죠. 그럴 때 AI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있다면, 새로운 업무에 훨씬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요.
조금 더 나아가면, 판단력이 생겨요. LLM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비용적인 부분이에요. 그래서 실무에 적용할 때는 효율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데요. 어떤 문제는 LLM 없이 딥러닝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경우에는 LLM을 최적화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어요.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해결책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이 생기는 거죠.
 
AI를 보는 시선이 확장되었네요.
네.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AI로 해결할 수 있을까?’를 구분하는 판단력이 생겼어요.
 
AI 코스 이후,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으신가요?
AI 코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집중하면서 계속 공부해 나가야죠. 더하여, 학습을 위한 프로젝트를 넘어서 실용적인 가치가 있는 AI 모델을 만들어 볼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 프론트엔드과 AI가 연결되는 그 중간지점에 있는 개발자로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예요.
 
어떤 개발자에게 AI 코스가 필요할까요?
현업 개발자가 깊게 몰입해서 AI를 공부하고 싶다면, 항해 플러스 AI 코스가 최선의 선택이 될 거예요. 일과 학습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현직자도 AI의 큰 그림을 보면서도 실무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클라우드와 관련된 지식이 있는 개발자들은 더 수월하게 과정을 수료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참여 전에 클라우드 관련 공부를 미리 해오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적극적인 태도. AI 코스에서 가장 중요해요.
수동적으로 참여하면 원래 얻을 수 있는 것의 반의반도 얻지 못해요. 운영진분들은 매주 수강생에게 받은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니, 여러분의 의견을 운영진분들에게 적극적으로 드러내세요. 주도적으로 코스에 참여할수록 더 나은 커리큘럼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영역이 AI로 인해 재정의될 수 있기 때문에, AI 공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해요.” _ AI 코스 1기 수료생 임요한
 
 
🌊
항해99 수료생 인터뷰에는 많은 파도를 거쳐 개발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다양한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파도를 맞았는지, 어떻게 파도를 헤쳐나갔는지, 파도 끝에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들의 항해기에 앞으로도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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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 송민영 팀스파르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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