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걸으면 멀고 험난한 개발자의 길.
개발자들은 어떨 때 어렵다고 느낄까요?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검색으로는 풀리지 않고, 방향을 잡아줄 사수도 없고, 마땅히 인사이트를 공유할 동료도 없을 때. 아마 이럴 때 많이 고민되실 텐데요.
만약 나보다 먼저 고민해본 선배가 있다면? 나와 함께 같은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분명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속도와 깊이는 달라질 것입니다.
항해 플러스의 ‘학습 메이트’는 단순한 스터디 그룹이 아닙니다. 선배 기수가 후배 기수를 이끌고, 후배 기수는 머리를 맞대며 함께 나아가는 ‘러닝 메이트’ 입니다. 혼자였다면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함께여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10주간의 성장.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아티클에 주목해 주세요.
본 인터뷰는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 4기 학습 메이트 팀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리더 - 3기 오소현 / 팀원 - 4기 장원정, 임수빈, 최준만, 박근백, 김도운)
Chapter1.
같이 해냈던 순간이기에 너무나 자랑스러웠어요.
안녕하세요 소현 님. 학습 메이트 리더에 자발적으로 지원해주셨다고 들었어요. 보통 수료 직후에는 잠시 휴식하고 싶어하시던데, 이렇게 바로 지원해주신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소현(3기): 그간 열심히 학습했던 태도를 꾸준히 이어가려고 시작했어요. 물론 피곤하기도 했지만, 일단 열심히 버티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중요한 약속이 있지 않는 이상은 최대한 제 시간을 다 쓰려고 노력했어요.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항해 플러스와 함께했죠.
Q: 그렇다면 리더로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셨나요? 혹시 관련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소현(3기): 리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었어요. 단순히 3기에서 겪었던 과제 경험이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이끌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었죠. 러닝메이트 같은 느낌이에요. 과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실 때마다 함께 고민했어요. 3기에서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으로 조언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1주차 과제 발표에서 저희 팀 전원이 BP*로 선정됐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같이 해냈던 순간이기에 너무나 자랑스러웠어요. 다들 10주간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저도 그 열정에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BP: Best Practice
Q: 선배 기수로서 후배 기수에 도움을 주시면서, 수강생일 때보다 더욱 성장했다고 생각하세요?
소현(3기): 네, 그럼요. 수강생으로서 항해하는 10주는 많은 것을 학습하긴 하지만, 내 것으로 완벽히 소화하기에는 부족해요. 그런데 학습 메이트로 활동하면서 이전에 배웠던 개념들을 다시 복습하고, 과제에 대한 답변도 스스로 준비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도 코드 리뷰에 참여했었는데요. 같은 과제에 대해 코드 스타일도 각자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다양하다보니 ‘이렇게도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구나’ 하고 많이 깨달았어요.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겪으니 저도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지더라고요. 지금은 코드의 가독성이나 유지/보수를 더욱 깊게 고민하는, 한층 더 성장한 개발자가 된 느낌이에요.
Chapter2.
학습 메이트는 함께 항해하는 동반자예요.
Q: 학습 메이트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순간이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원정(4기): 2주차에 받았던 테스트 코드 과제가 정말 어려웠어요. 예상대로 코드가 동작하지 않고, 계속 에러가 나서 혼자 해결하기 막막했습니다. 그때 소현 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도움을 요청했어요.
소현 님은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코드 화면을 보면서 에러의 원인을 함께 찾는 방식으로 도와주셨어요. 그날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 새벽 3~4시까지 질문을 받아주셔서 과제를 잘 끝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 https://github.com/hanghae-plus/front_4th_chapter1-1/pull/6 ← 코드 리뷰 전체를 확인해보세요!
Q: 이번 기수에서 가장 끈끈한 학습 메이트 팀이라고 들었어요. 함께 하시면서 특별히 좋았던 점이 있으셨나요?
수빈(4기): 저희 팀이 이렇게 끈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팀원들을 보면서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사실 중간에 하차하려고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팀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일단 그냥 따라만 가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어요. 실제로 제가 이런 고민을 얘기했을 때에도 소현 님과 팀원분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시고, 또 격려해주셨어요.
Q: 곧 프론트엔드 5기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후배 기수에게 학습 메이트와 관련된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도운(4기): 수동적으로 팀원들이 뭔가 해주길 바라거나, 가만히 있으면 얻어갈 수 있는게 많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과제를 진행하기 전에 신경써야 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얘기해보거나, 코드 리뷰를 먼저 제안해서 실행하면 과제를 훨씬 매끄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중요해요.
소현(3기): 학습 메이트는 함께 항해하는 동반자예요. 도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혼자서만 과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해결할 때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갈 수 있어요. 적극적으로 내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토론하고. 그러다보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Q: 개인 학습과 팀 학습의 장점이 각각 다를 것 같은데요. 만약 플러스를 처음 수강하던 때로 돌아가서,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근백(4기): 팀이요. 혼자 공부하면 동기부여가 안될 때가 종종 있어요. 반면에 팀으로 공부하면 다양한 관점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기도 하고, 서로 자극을 주고 받으면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예를 들어 저는 이번 연휴 일주일 동안에 목표를 정하고 테스트 코드 스터디를 진행했는데요. 팀원들이랑 같이 공부했기 때문에 완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Chapter3.
학습 메이트란 나에게 ‘_____’ 다.
준만(4기): 친구. 저는 친구처럼 생각했어요. 항해 플러스를 처음 수강하시는 분들은 두근거리니까 보통 긴장하고 계세요. 그런데 소현 님은 먼저 수강해보셨으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해주실 수 있는 편한 존재로 대했던 것 같아요. 처음 만났을 때도 서로 서먹해서 소현 님께 먼저 장난쳤더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다같이 어색한 분위기가 풀리더라고요.
소현(3기): 자부심. 저는 3기 분들과도 따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요. 매번 3기 수강생일 때보다 학습 메이트일 때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해요. 수강생일 땐 제 과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다면, 지금 저의 역할은 우리 팀원들이 성공적으로 학습하게끔 이끄는 것이어서요. 그래서 저희 팀이 잘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너무 자랑스럽더라고요. 그러니 저의 자부심인거죠. 제가 너무 팀원분들을 챙기면서 극성이니까, 헬리콥터 맘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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