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간의 열정으로 탄생한 AI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구하는 해커톤 <2024 항해커톤> 수상작을 모았습니다.

Jun 12, 2024

Contents

🥇 대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위한 표정 학습 솔루션 [레인보우]🥈최우수상 페이크 뉴스 탐지 서비스 [Fact checker]🥉우수상 금융 계약서 분석 서비스 [Bluemoose]⭐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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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된 <항해커톤 2024>. 5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의 지원 속에 최종 선발된 56명의 참가자들이 16개의 팀을 이뤄, 무박 2일 동안 진행한 항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들이 만든 서비스는 모두 AI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창의성과 기술력이 돋보였던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 대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위한 표정 학습 솔루션 [레인보우]

서비스: 이들의 아이디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의 70~80%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중 40%는 비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을 인지했고, 이런 사회 현상을 AI 기술을 활용해서 해결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의 표정 학습을 도와 감정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서비스 [레인보우]를 선보였습니다.

[레인보우]의 기능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정을 생성하기, 두 번째 사용자들이 표정을 직접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 세 번째 사용자가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정밀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레인보우]는 이미지 재생 속도와 이미지 퀄리티 등을 고려해서 Open AI의 DALL-E 2를 기반으로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이미지 제너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표정을 생성하고, 웹캠을 활용해 사용자의 표정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동작하는데요. 사용자의 표정을 해석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해서, 다양한 표정을 배우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심사평: 심사위원들은 텐텐즈 팀이 사회적 의미가 있는 주제를 진정성 있게 다루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절한 AI 솔루션을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간단한 기능부터 애매모호한 표정을 분석하는 응용안까지 잘 구현했고, 뚜렷한 타깃이 있다는 점에서 사용성과 완성도가 높은 프로덕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항해커톤은 개발자라는 영웅을 지원해주는 어벤져스의 ‘쉴드’ 같았어요”

텐텐즈 팀은 같은 회사 동료들로 결성된 팀입니다. 텐텐즈 팀은 업무 외에도 동료들과 함께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항해커톤을 통해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직업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개발자만의 이점이라는 생각이 들어 직업에 자긍심까지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죠. 텐텐즈 팀은 항해커톤을 수상한 직후 소감에서 “항해커톤은 어벤져스에서 영웅들을 관리하는 조직 ‘쉴드’ 같았다”라며,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고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우수상 페이크 뉴스 탐지 서비스 [Fact checker]

서비스: 팩트체커(Fact Checker) 팀은 인터넷에 무방비하게 널려 있는 가짜 뉴스들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를 탐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서, 사회적 혼란을 막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 ‘Fact Checker’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들은 서비스의 주목적을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설정한 후,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했습니다. 첫 번째 가짜 뉴스가 가장 많이 확산되는 유튜브를 주 타깃으로 할 것, 두 번째 빠르고 쉽게 검증이 가능해야 하고 사용자 접근이 용이해야 하기에 가짜 뉴스 검증에 필요없는 요소는 없애는 것을 고려하여 서비스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팩트체커 팀은 LangChain과 Open AI의 최신 AI 기술인 ChatGPT 3.5 Turbo 및 ChatGPT 4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서비스는 먼저 사용자가 유튜브 영상의 URL을 입력하면, 해당 영상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그 내용의 사실 여부와 정확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와 함께 판단의 근거가 되는 참고 자료의 URL과 요약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의사 결정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영상 속 정보의 신뢰성을 더욱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사평: 심사위원들은 팩트체커 팀이 다룬 사회적 문제가 실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프로덕트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바로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시중에 출시된 AI 프로덕트와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특히 AI 기반 프로덕트를 개발할 때, 현재 기술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선별하여 프로덕트화한 점이 돋보이는데, 예를 들어 관련 기사를 나열해서 제공하는 기능들이 그러했죠. 이러한 점으로 전반적으로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은 프로덕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항해커톤은 말 그대로 항해 그 자체였습니다”

팩트체커 팀은 AI 스타트업 개발자, 게임 업계 프론트엔드 개발자,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발자들이 모여 대회 당일에 결성된 팀입니다. 이들은 서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보니까 처음에는 막막한 감정이 들었지만, 팀원들과 과정을 헤쳐나가면서 프로젝트에 진전을 보일 때 강한 성취감도 느끼며, 완성된 서비스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항해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팩트체커 팀은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좋은 팀원을 만난 덕분이고, 항해커톤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 다른 해커톤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우수상 금융 계약서 분석 서비스 [Bluemoose]

서비스: 블루무스(Bluemoose) 팀은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 계약서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하였습니다. 금융 계약서에 숨겨진 독소 조항이나 불리한 조항을 인지하지 못해서 재정적 손실을 입는 문제를 주된 사회 문제로 인식했죠. 그리하여 금융 분야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를 활용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들은 금융 계약서의 불리한 조항을 탐지하고, 이를 요약하고 설명을 해줌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첫 번째 금융 계약서에서 숨겨진 독소 조항이나 불리한 조건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소비자에게 경고할 것, 두 번째 복잡하고 긴 약관을 요약하여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것, 세 번째 유사한 금융 상품의 약관을 비교하여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줄 것, 이 3가지 사항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설계했습니다.

블루무스 팀이 사용한 첫 번째 기술은 검색을 위한 임베딩 벡터 생성 기술로, 이를 통해 금융 계약서의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설계했죠. 두 번째로 활용한 기술은 LLM으로,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이용했죠. 이 두 가지 툴로 금융 계약서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불리한 조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구현해냈습니다.

심사평: 심사위원들은 블루무스 팀의 금융 계약서 분석 서비스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금융 계약서를 통째로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케이스를 고려하여 자세하게 분석하고 디자인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죠. 현재 AI 기술의 한계를 고려해서 현실적인 활용 방안을 보완한 점과 랭귀지 모델을 가변적으로 적용한 점도 높이 평가되어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항해커톤에서 만난 젊은 개발자들의 열정과 생기를 보며 큰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블루무스 팀도 마찬가지로 같은 회사 동료들끼리 팀을 결성해서 참여한 팀입니다. 블루무스 팀은 해커톤을 여러 번 참여해봤지만, 이번만큼 완성도 있게 마무리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항해커톤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항해커톤을 하면서 참여자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았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또한 “사내 개발자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을 거 같다”라고 표현하며 항해99와 회사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고도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 특별상

이번 <2024 항해커톤>은 총 3팀에게 특별상도 수여했는데요. 특별상을 받은 3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구현한 팀 ‘헬렌켈러’

‘헬렌켈러’ 팀은 시각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필요한 물건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물건의 위치를 옮기거나, 위치를 기억하는 데 불편함을 겪는 문제를 중대한 사회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이들은 시각 장애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서 물체를 찾고 위치를 파악하여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2) 슬랙 언어 순환 서비스를 구현한 팀 ‘코드를 달리다’

‘코드를 달리다’ 팀은 공격적인 말투로 발생하는 갈등을 주된 사회적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언어 독성 제거’ AI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격적인 말투를 순화하여 긍정적인 소통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3) 전세 사기 문제 해결 서비스를 구현한 팀 ‘배수지’

‘배수지’ 팀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전세 사기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에서 커지는 불신을 주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 계약 시 여러 문서 및 지표를 검토해주고 조언해주고 더 나아가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항해커톤 2024>에서는 수상작 외에도 음식 성분 분석, 안전한 근로 계약서 작성, 베이비시터 중개, 인구 밀집도 측정 등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선보였습니다. 수상작들을 포함한 모든 참가작에는 기술을 통해 사회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항해99는 단순한 개발자 양성을 넘어, 기술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열정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항해99는 앞으로도 이들을 든든하게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무박 2일 동안 아이디어 도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숱한 파도를 헤쳐나가며 항해를 마친 모든 항해커톤 참가팀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개발자들의 항해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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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 송민영 팀스파르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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