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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 부트캠프는 정부 사업이라는 점에서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에 비해 유료 부트캠프인 항해99는 450만 원이라는 큰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항해99를 찾습니다. 항해99, 국비지원 부트캠프와 어떤 점이 다르길래 선택하는 걸까요? 국비지원과 항해99의 차이점, 항해99 운영진에게 물어봤습니다.
Q. 항해99는 수강생을 선별해서 뽑는다?
👨🏻💻: 항해99는 합류 전부터 면접을 통해 검증된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물론, 항해99가 면접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부분은 실력이 아닌 ‘의지’인데요. 개발 실력 차이는 99일동안 노력으로 충분히 좁힐 수 있지만, 몰입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항해99는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도 힘든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 국비지원은 최대한 많은 수강생을 받기 위해 면접 절차를 거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자연스레 수강생의 의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죠.
Q. 항해99는 국비지원보다 트렌디한 기술을 배운다?
👨🏻💻: 네, 항해99는 매 기수 교육과정 업데이트를 하여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최신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취업에도 더욱 유리한 쪽으로 학습할 수 있죠. 그에 비해 국비지원은 정부와 협업으로 이루어지기에 상대적으로 거쳐야 할 행정 절차가 많습니다. 따라서 국비지원은 기술 트렌드를 교육과정에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것이죠.
예를 들어, 시장에 개발자 공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후에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의 추가적인 스킬이 개발자 취업을 판가름하고 있는데요. 항해99는 취업 시장의 트렌드를 커리큘럼에 바로 반영하여 다음 기수부터 CS지식을 보강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비지원은 교육 과정이 업데이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에 반영이 더딜 수 있죠.
👩🏻💻: 항해99는 수강생들의 실력차를 고려해 교육과정을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항해99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트캠프지만, 이전에 개발 공부를 하고 오신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개발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기초적인 학습보다는 심화트랙을 통한 난이도 높은 학습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화트랙에서는 CS부터 자료구조, 알고리즘 심화 개념을 공부하고 대기업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를 준비합니다. 실제로 항해99의 심화트랙 수료생은 보이저X 등의 IT 대기업에 취업합니다.
이에 반해 국비지원은 교육과정을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정부와 합의된 커리큘럼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커리큘럼을 바꿀 수 없죠.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난이도를 고려한 두 가지 과정으로 세분화하는 것은 유료 부트캠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Q. 항해99에서는 국비지원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
👨🏻💻: 항해99에서는 실무에서 일하는 방식 그대로 백엔드, 프론트엔드,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백엔드, 프론트엔드 수강생이 함께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유료 부트캠프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인데요. 항해는 약 3주 동안 기본 개발 지식을 학습하고, 주특기(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한 후 나누어집니다. 그렇기에 백엔드, 프론트엔드가 실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죠.
그와 달리 국비지원은 백엔드, 프론트엔드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항해99와 달리 두 직무가 각각 다른 과정으로 나뉘어있기 때문인데요. 독립된 과정이기에 프로젝트를 합쳐서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죠.
더불어, 항해99 실전 프로젝트에서는 검증을 거친 디자이너를 수강생과 매칭합니다.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실무에서 일을 진행하는 방식을 미리 경험하게 됩니다. 디자이너는 외주 방식이 아닌, 6주 동안 한 팀으로 일합니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검증이 가능한 ‘완성도 높은 MVP’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게 됩니다.
Q. 항해99는 국비지원보다 학구열이 높다?
👨🏻💻: 항해99 수강생들의 열정과 의지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아쉬울 정도입니다. 항해99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부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그 시간을 넘어서 새벽 두세 시까지, 정말 잠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개발에 몰입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히려 저희가 건강을 챙기라고 말해드릴 정도죠. 실제로 수강생들이 항해99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 면학 분위기가 자주 언급되기도 하고요.
국비지원 같은 경우에는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정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기간이 길어지긴 하지만, 결과적인 학습 시간은 항해99의 99일과 비슷하거나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비지원을 수료하고 항해99에 합류한 분들은 “국비지원 공부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공부는 힘들게 해야 실력이 오른다는 건 자명한 사실인데요. 국비지원을 경험하신 분들이 항해99 수료 후 취업하는 걸 보면 굉장히 뿌듯합니다.
👩🏻💻: 항해99는 퇴소 제도를 통해 면학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번의 시험 중 3번을 탈락하면 예외 없이 퇴소하게 되는데요. 시험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오히려 퇴소자가 줄었습니다. 시험제도를 통해 수강생에게 최소한의 가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진정성 있게 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국비지원은 수료율을 성과 평가의 큰 지표로 삼다 보니, 수강생 하차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따라서 수강에 방해가 되는 수강생이 비교적 많을 수밖에 없죠. 자연스레 수강 분위기, 교육 만족도가 내려갈 위험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Q. 항해99는 국비지원보다 취업 지원을 잘해준다?
👨🏻💻: 항해99는 취업지원 전문 매니저의 탄탄한 취업 지원을 제공해 드립니다. 항해99 마지막 주차에는 실무에서 시니어 개발자로 있는 분들과 함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합니다. 또, 기술 면접과 코딩 테스트도 함께 준비하는데요. 항해99의 튜터들이 계속해서 피드백을 드립니다. 또한 항해99는 다양한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기에, 유망한 스타트업에 취업 연계도 가능합니다.
최근에 국비지원을 수료하시고 항해99에 합류한 분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국비지원에서는 취업 지원을 수료할 때까지만 해준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개발자 취업은 포트폴리오, 기술면접, CS 등 준비해야 할 게 정말 많은데, 취업지원 과정이 며칠 만에 끝난다면 취업하기에 많이 부족할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 국비지원과 항해99의 차이점들을 이야기해 드렸는데요. 결국 가장 다른 건 수강생들의 의지 차이인 것 같아요. 의지라는 것은 분명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고요. 그렇기에 어떤 분들에게는 국비지원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항해99에 지불하는 비용이 크다고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개발자로 취업하면 한두 달이면 벌 수 있는 돈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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